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ㅅㅇ와 ㅎㄹ에 대해 옹호하는 글에 대하여 반대의견으로 이야기를 각색하여 글 달아봅니다.
재미를 위해서 등장하는 인물을 가상에 인물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만수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갈비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매일 먹으니 질러버렸습니다. 입맛을 돋게 할 무언가가 없나 찾던 어느날 화평동 세숫대야냉면 골목에 방문했습니다.
한 가게에 들어가서 냉면을 먹었는데 여태먹었던 냉면중에 제일 맛있습니다.주변에 비슷한가게들이 몰려있어서 냉면이 생각나는 날이면 냉면골목 다시 찾습니다. 이 집 저 집 다니다보니 입맛에 딱 맞는 가게에 단골이 됩니다.
다른날 부산출맨이라는 친구가 냉면골목을 방문합니다. 이 친구도 냉면을 좋아합니다. 그 날 따라 사장님께 단골인데 서비스없냐고 메뉴에도 없는걸 요구합니다. 사장님이 그날은 기분이 좋았는지 아님 단골이라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손님만 특별히 드리는거라며 메뉴에도 없는 갈비를 냉면이랑 같이 드시라며 서비스로 내어줍니다.
기분이 좋은 부산출맨은 나는 냉면골목 어느가게에서 메뉴에도 없는 갈비도 서비스로 받았다며 동네방네 자랑을 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시간이지나 만수가 오랜만에 단골가게에 방문했습니다. 단골가게 사장님은 만수에게 오늘이 가게 마지막날이라고 은퇴소식을 전합니다.
어떤 손님이 나는 냉면골목에서 서비스로 갈비도 받아봤다고 사장님 잘 구슬리면 갈비준다고 소문내는 바람에 그 소식을 접한 손님들이 너도 나도 갈비를 서비스로 달라고 이 가게 저 가게 들쑤셔서 그 동안 골치가 아팠다고 합니다.
이제는 메뉴에도 없는 갈비가 나오는게 당연시 되서 이게 냉면집인지 갈비집인지 감당도 안되고 여긴 냉면집이라 갈비는 서비스로 안된다고 손님요구에 거절이라도 했다치면 '옆가게는 갈비주는데 너네는 왜 안주냐', '여기 갈비주는데라고 소문듣고 왔는데 사람차별하냐', '마인드가 썪었다' 등등 각약각색으로 화내는 손님들을 일일이 달래서 보내는것도 이제 지긋지긋해서 가게를 접는다고 합니다.
만수는 내가 즐겨먹던 냉면집사장님의 은퇴소식에 안타까워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그런 소문을 낸 불특정다수를 향해서 1300원짜리 냉면집에서 1500~1700원짜리 갈비를 서비스로 달라고 구걸하지말고 차라리 처음부터 돈 더 주고 갈비집으로 가서 냉면을 서비스로 달라하라고 인터넷에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을 본 부산출맨이 댓글을 답니다. 강제로 달라고한것도 아니고 내가 사장님 잘 구슬려서 능력껏 갈비 서비스 받고 다닌게 뭐가 문제고 바깥에 냉면사진 엄청 맛있게 찍어놨는데 막상 먹어보니 기대이하라 괘심해서 진상좀 부린게 뭐가 문제냐.. 어쩌구 저쩌구...
만수는 다시 한번 댓글을 쓰려다 뭐이런 엄마부대 주옥x같은 녀석이 다 있지 하고 속으로만 생각합니다.
분명 냉면파는 가게인데 사장님하고 잘만 얘기하면 메뉴에도 없는 갈비도 나오더라 너네도 잘 얘기해봐라며 선동하는 짓거리나 너처럼 생각하지 않는다고 ㅆ선비라고 싸잡는 짓거리나... 어쩌구...저쩌구...중략...
인과응보네요ㅋ
글은 길어서 못읽겠어요^^
만수님 의견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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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 최고
회원분들끼리 싸우는거 시끄럽고 보기 별롭니다.
다만 문제는 아직도 이 집 저집이 갈비 서비스를 준다는 게 ㅎㅎㅎ
냉면은 평양냉면이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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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적인 내용이 재미있어요.
말하려는 의도는 무엇인지 다들 아시겠지요
길지만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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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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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도 출중하신 분이셨군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