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흔히들 말하는 유흥업소는 안 다니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우연히 소개 받아서 방문했더니...
너무 시스템 같기만 하고 내가 왜 굳이 여기서 돈을 주고? 라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스웨디시는 대외적으로는 노 ㅁㅁㄹ 노 ㅌㅊ 가 대부분인만큼
기본적으로 관리사에게도 선택권이 주어지고
손님 또한 마사지만 받아도 사실 만족이 되는 구조죠.
(제대로 하는 곳이란 전제 하에)
30-70만원 주고 호텔에서 제대로 관리도 종종 받아보고는 하지만
스웨디시 제대로 하시는 분들은 거기서 받는것과 비슷한 퀄리티로 마사지해주시더라구요.
물론 거기에 스웨디시스러운 뉘앙스가 가미되서 더 좋구요.
그런 스웨디시 스킬이 제대로인 관리사님을 만나면 시체로 누워서 받아도 다음날까지 정신이 맑습니다.
건식이건 습식이건 제대로 된 감각조절 압조절로 몸이 약간 활성화 되는 기분이랄까요.
그런 곳은 대개 오일도 피부에 좋은걸 쓰다보니 관리 받고 그냥 나오는 기분도 상쾌하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관계의 꽃은 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썸타는 기분으로 관리사님과 시간을 쌓아가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죠.
물론 관리사님도 그렇게 느끼시도록 진상 부리지 말 것.
반대로 내공100단 관리사님께 잘못 잡혀서 무리한 팁 요구에 응한다거나 삶에 지나치게 침투하는 식으로 발전하는건 개인적으로 비추천하지만요...
여하튼
그렇게 스웨디시에 빠져서 저도 몇천은 쓴 거 같은데...
최근 몇개월간 현타가 올 일이 좀 있어서 속상하네요.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진상들에게 데여서 성격이 날카로워지신다던지...
갑자기 그만두신다던지...
부쩍 관리 받으면서 신세한탄 듣는 빈도도 늘어나구요;;;
그렇게 안심하고 뵐 수 있던 선생님이 줄어들면...
새로 찾기도 오래 걸리고 힘들고... 기존에 뵙던 분들만 살살 줄여가며 만나면서 저도 졸업 준비해야 되나 괜히 쌀쌀한 날씨에 스웨디시 현타가 옵니다ㅜ
라고 생각하면서 각종 샵 정보나 후기를 훑어보고 있네요 ㄷㄷ
끊을 수는 없는데 현타는 오고 ㅜ 스웨디시가 도대체 뭔지 싶네요 ㅋㅋㅋ
솑님들었다 놨다 거기에휘말리는 호구되는손님들
저또한 여친이 있는대 이제 벗어났으니 말다했죠^^;
여친이 안해주는걸 해주니 정신 못차려요
그나마 기존 뵙던 분들은 초기에 관계가 형성되다보니 정말 의리?정? 이라고 해야 할 주고 받는 느낌이 있는데
새로운 관리사 찾아볼라 치면 그 영약함에 휘둘리는 느낌밖에 없어서 더 피곤한거 같아요 ㄷㄷ
여친이 안 해주는걸 해준다는 표현이 정확하네요
사실 손님이 아니면 해 줄 이유가 없는 정성이기도 하니;;
감성에서도 꿀단지쌤들 보면서 참 씁쓸하고 허탈한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무척이나 공감가는 글이네요^^
장인님 말씀에도 공감 한가득.
제 경우는 그러면서도 꿀단지를 찾은 스웨디시의 만족감을 대체할 자극이 딱히 없는게 문제같습니다 ㅠㅜ
요즘 열라 다니고 있어 느끼는것도 많구 재미도 있어서 일단 열달 하고는 있는데요. 부지런 떨고 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