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에 쎈치해져서 간만에 장문의 글씀

후우~

단지앞 무인까페에서 커피와 담배 한대하고 왔는데

낙엽도 그렇고, 이제 가을 분위기가 제법 나더라고~

안그래도 어제,오늘 음악링크하면서

예전 생각 많이 났었는데... 스산한 가을기운까지 느껴지니

오랜만에 쎈치해져서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써보려고 함^^;

사실 시크로드는 3년전?? 연락처를 검색하다가 처음 알게됐는데

자게글만 읽다가, 익게글이 일병만 된다는거야... 읽지를 못하니 더 궁금...ㅎㅎ

그래서 일병을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일병만들고 익게글 읽다가...

본격적으로 게시판에 떠들기 시작한건 몇달 안된 것 같아.

떠오르는 몇몇 닉네임이 있는데.. 요즘 잘 안보이네 ㅠㅠ 형들 잘 살고 있겠지??

짧다면 짧은시간인 몇달 간 이런저런 기억나는 일들이 많았어.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형들도 보이고,

장난스런 말투지만 그 속에서 어른스러움이 묻어나는 형들도 보이고...

시크로드가 재밌었던 건,

유흥을 주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는 게 신선했던 것 같아 ㅋ

나도 일때문에 유흥을 나름 오래전부터?? 종종 접했었는데,

아무래도 이게 여러사람과 공공연히 얘기할 꺼리는 안되잖아?^^;

그런 비밀스런 맛??이 있어서인지 더 재밌었던 것 같아.

처음엔 가위바위보가 너무 재밌어서...뭐 사실 지금도 재밌긴 해^^

가위바위보 얘기만 떠들었었지 ㅋㅋㅋ 

익게에도 그런얘기 종종 보였음ㅋ

대놓고 자게에 얘기하면 얼마나 좋아... 

내가 죄송합니다. 이제 가바위 얘기 자제할께요^^할텐데!

어쨌든 그러면서 오래활동한 네임드??형들도 알게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젖어들었네ㅋㅋ

이제는 무슨 회사일과 시크가 거의 5:5가 된 느낌이야 ㅋㅋㅋ

진짜 월루중...

형들! 비록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그동안처럼 앞으로도 재밌게 지내길 바래!

올 여름까지만해도 자게나 익게나 리사형들 정보 공유글이 80% 이상이었는데

요즘 자게글보면 똥글이나 이런저런 글들이 많아서 

괜히 기분이 좋아 ㅋㅋ 내것도 아닌데.

앞으로 오늘이후 모든 날에

일도, 사랑도, 즐달도 모두 이루는 시크로더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유미형의 싸이월드 얘기와 가을날 쎈치한 감정이 맞물려서

싸이월드 대표 BGM이었던 이루마의 kiss the rain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