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엔 전단지를 주시는 어르신들이 계신다.
오늘 아침에도 그분들은 여느때와 같이 본인의 손을 피해 가는 행인들에게 거절의 무안함도 잊은 채 열심히 전단지를 내밀고 있다.
매서운 바람이 불어서일까.
오늘따라 추위를 피하기위해 숨겨놓은 행인들의 손이 주머니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늘 같이 추웠던 몇년 전 어느날, 같이 길을 걷던 친한 형이 자신에게 내밀어지는 모든 전단지를 받는다.
'형, 어차피 버릴거 귀찮게 뭐하러 받아요?'
'그냥...저분들도 집에가셔야지'
오늘도 내 손엔 전단지가 한가득이다.
전단지를 받는다는걸 눈치챈 사람들은 내 손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노인분들을 손을 전부 마주하고 나서 기분좋게 전단지를 주머니에 찔러넣는다.
난 오늘 누군가의 퇴근시간을 아주 짧지만 조금이라도 앞당겨주었다.
으악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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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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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이 날씨에 베드라니
시간이 비는 오후라니....
오일이 없는 빈 시간이라니!!!!!
근데 나 무엇을 공략하지???
- 금달 2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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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달라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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