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웰스(James Howells)라는 사람은
2017년 12월 기준 약 1,000억 원대에 이르는 7,500 BTC의 비트코인이 들어있는 하드디스크를 깜빡하고 버렸다가 낭패를 본 사람이다.
초기 비트코인 시기에 벌어진 일인데 비트코인이 IT쪽에 있던 사람들 중에도
일부에서만 회자되고 하는 사람들도 재미의 영역 정도이던 2009년에 IT업계에 있던 그 역시 재미로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었다.
한동안 비트코인을 꽤 많이 채굴했으나 채굴할때 컴퓨터가 워낙 강하게 돌아갔기에
동거하던 애인이 '시끄러우니까 저것 좀 꺼라'라고 호소한 일이 잦아서 약 7500코인 정도만 채굴하고 그만두었는데
몇달이 지나 2010년의 어느날 그 컴퓨터에 음료수를 쏟아서 고장을 내 버리고 하드디스크만 따로 빼내서 가지고 있게 되었다.
그러다가 비트코인에 대해 잊고 살던 2013년에 실수로 그 하드디스크를 버려버리게 되었다.
4달이 지나서야 그 하드디스크에 비트코인이 잔뜩 들어있던 걸 기억해냈지만
이미 그 하드디스크는 쓰레기 매립장 어딘가에 4개월치 쓰레기 아래에 파묻힌 뒤였다.
쓰레기 매립장 직원은 1m 높이 이상의 쓰레기가 쌓였을 거라고 했다.
사실상 못 찾는다는 뜻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2017년 12월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1 BTC 당 1,550만원이고
최대로 올랐을때는 1 BTC당 2,500만원까지 갔었다.
버리지 않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일생
아니 몇대에 걸쳐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정도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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